대전 자전거사고 지난해 관련 교통사고 62건 늘어

  • 사회/교육
  • 미담

대전 자전거사고 지난해 관련 교통사고 62건 늘어

낮은 경계석 등 시설미흡·안전의식 부족 화 키워

  • 승인 2010-02-23 17:50
  • 신문게재 2010-02-24 5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지역의 자전거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 및 안전교육 등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모두 339건으로 이 가운데 73%에 해당하는 249건이 자전거 도로가 설치된 지난 5월 이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같은 자전거 교통사고는 2008년(277건)에 비해 62건이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대전지역에 자전거 사고가 증가한 이유는 자전거도로 내 시설 및 안전대책이 미흡한데다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의식 또한 부족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다수 시민들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때 우회전 차량과의 충돌 등 사고 위험에다 도로구분 낮은 경계석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가로수와 전주 등이 자전거 도로를 가로막거나 자전거 도로에 무질서하게 주차돼 있는 불법 차량을 피하기 위해 곡예 운전을 벌여야 하는 점도 자전거사고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자전거 이용자 박모(27)씨는 “도로위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를 지날 땐 우회전하는 차량과 충돌 가능성이 높다”며, “시민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자전거도로가 위험한 도로로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자전거도로 개설 시 충분히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전히 자전거도로는 사고 위험성이 높은 가운데 해마다 자전거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 신호등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완하고 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사고 방지에 나서고 있다”며 “사고를 당했을 경우엔 시민들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