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경위를 조사한 도교육청은 “중학교 친구 사이인 고교생 2명이 당시 장난삼아 40대 장애인에게 돈을 요구하면서 괴롭히고 이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 자신의 미니 홈피에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학생과 부모가 장애인을 찾아가 정중하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문제를 일으킨 학생에 대해 학교측에 징계절차를 밟도록 했으며 다음달 학생과 교사들에게 장애인 인식 개선과 관련한 이해 교육을 받게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본청과 지역교육청, 일선 학교에서 바른 품성 5운동 등 올바른 인성교육을 적극 추진해 향후 문제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교생 2명은 오락실에서 40대 장애인에게 돈을 달라고 조르거나, 담배를 건네는 등 괴롭히면서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미니 홈피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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