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수만作 The Butterfly-16 |
재테크로 미술품이 각광받으면서 '아트테크'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미술의 '아트'와 재테크의 '테크'를 결합한 말이다.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이윤까지 챙길 수 있기에 일반 재테크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는 것.
하지만, 무턱대고 작품을 구매할 수는 없는 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정보 없이 작품을 샀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라면 저렴한 가격의 작품부터 관심을 둬 작품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모리스갤러리가 25일부터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타이틀에서 말해 주듯이 작은 작품들로만 이뤄진 전시로 작품 가격도 저렴하다.
▲ 유병호作 실루엣-봄의 향기2 |
평소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앞에 두고 가격이 비싸거나 혹은 작품이 커서 망설였다면 이번 전시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작품은 1호에서 4호의 크기로 소장에도 유리하고 집안에 걸고, 선물을 하기에도 그만이다. 총 120점이 선보이며 작품 가격은 작품당 30만~50만원선.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군도 탄탄하다. 지역에서 유명세를 타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로 원숙한 예술적 경지에 이른 유근영, 유병호, 이종협 작가를 비롯해 독특한 화풍으로 지역 미술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가국현, 김경화, 김영지, 문수만, 박성수, 윤소연, 윤정훈 작가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지역에서 신진 작가로 역량을 인정받는 강나루, 서다인, 안희영 작가와, 일본작가 세이 가와구치도 함께 한다.
황선형 모리스갤러리 관장은 “지역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지역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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