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글로벌 인재로 ‘쑥쑥’

미래를 여는 글로벌 인재로 ‘쑥쑥’

■ 시도교육청 올 역점.특색사업

  • 승인 2010-02-23 13:27
  • 신문게재 2010-02-24 10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전과 충남도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른 인성교육을 통한 학력신장에 나서고 있다. 꿈을 키우고 미래를 추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정책을 마련, 강력한 추진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수요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대전과 충남교육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대전과 충남교육청이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추진하는 역점사업과 특색사업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대전교육청

▲아인슈타인 3000 프로젝트 = 아인슈타인 3000 프로젝트는 영재교육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영재교육 질 향상은 물론 교사 연수, 연구회 활동을 통한 영재교육 전문성 신장을 목표로 마련됐다.

대전교육청은 영재교육 지원 체제 구축을 위해 지역공동영재학급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영재학급 102학급, 영재교육원 29곳이던 것을 올해는 영재학급 106학급, 영재교육원 3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KAIST 글로벌 영재교육원 심화과정을 2학급 증설 운영하고 영재선발도구와 영재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도 지난해 4종에서 올해는 8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소외계층 영재교육(2학급, 40명)을 실시하고 인성 및 리더십 계발을 위한 영재캠프도 80학급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학교 1곳을 영재교육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전문성 신장 지원을 위해 기초, 심화, 전문, 직무, 국외연수 등 영재교육 연수를 확대하고 세미나, 워크숍, 특강, 협의회 등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사교육비 경감 프로젝트 =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사교육 없는 학교를 지난해 14개교에서 올해는 18개교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별 사교육비 경감 관련 사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운영결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운영학교 교장과 담당자 연수를 연 2회 실시하고 학교급별 운영협의회도 운영키로 했다.

실질적인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방과후 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기해 예산지원을 대폭 늘려 자유수강권 지원을 통한 교육기회 확대, 초등 방과후 학교 돌봄교실 운영 지원, 초등 사교육비 Zero화 시범운영 확대, 방과후 학교 학습동아리 운영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대학생 멘토링제 확대, 학부모 코디네이터, 엄마품 멘토링 운영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력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학교육 Build up 프로젝트 = 수학교과 기본학습 능력 신장과 수학 교과연구 및 연수강화를 통한 수업능력 신장, 수준별 수업으로 자기주도적 및 창의적인 수학적 사고력 신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초등수학 문제은행을 운영하고 수리능력 향상의 동기 부여를 위해 초등학교 수행평가 관리 프로그램 운영, 초등수학교사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경우 중등 수학교과 직무연수 심화과정 운영, 중등 수학교과 교사동아리 운영, 중등 수학교과 연구시범학교 운영 등을 통해 수학담당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학교당 1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5개교에 수학교과 전용교실을 구축, 운영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 수학능력 신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

▲ 변화하는 학력관, 충남학력 New 프로젝트 = 충남학력 New 프로젝트는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새로운 학력신장 프로그램이다.

평가에 대비한 기존의 단순 문제 풀이에서 벗어나 미래사회에 필요한 종합적인 사고력 신장을 위한 것이다.

최근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출제 경향을 분석한 결과, 제시문의 형태가 매우 다양화되고 높은 수준의 자료 해석 또는 독해력이 요구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변화하는 학력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전개한 후 자기이력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 개발도 필요하다.

따라서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5월 학력평가 분석팀을 발족, 1단계로 충남 학력향상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 적응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배워야 할 것을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단위학교 학력 향상 프로젝트로 시기적절하게 추진돼 실효성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출제 경향 등을 분석, 지난해 11월 학력 향상 2단계 사업인 충남학력 New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이다.

올해는 2단계 프로젝트에 접어든 만큼 양서 및 신문 사설읽기를 통한 종합적 독해력 기르기, 다양한 형태의 읽기 텍스트 자료 개발 적용을 통한 주관식 적응력 기르기, 단위학교 교과 캠프 등의 핵심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교육과 돌봄을 추구하는 학기중 캠프 = 초등학교에서는 ‘교육과 돌봄, 해넘이 캠프’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면서 ‘학력 향상 해넘이 캠프’를 운영, 정규 교육과정 후 오후 7시 전후까지 시간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교과 보충 심화 지도와 취미, 특기 지도가 적절하게 배합된 통합지도를 통해 학력 향상과 다양한 취미 신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교육과 돌봄, 보육캠프’를 운영, 올해부터 도내 430개교 모든 초등학교에서 465개의 돌봄 교실이 운영된다.

중·고교에서는 ‘선택과 집중, 주말캠프’를 핵심사업으로 정해 주말에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시간을 연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생이 선택, 집중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동아리 활동 활성화, 주말 패키지 캠프’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교과의 특성을 고려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교사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효율적인 캠프 운영 지원을 위해 참여 교원에 대해 일정 시간을 초과할 경우 전보 가산점 등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미 연수를 완료한 375명의 교사 컨설턴트가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 등 다른 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활동 폭을 넓히는 등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육과 돌봄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캠프를 통해 바른 품성 함양 및 사교육비 경감, 학력신장 등 1석5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바른 품성 5운동 프로젝트 = 충남교육청이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역점 사업 중 하나다. 학력중심의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교육의 본질인 올바른 품성 교육이 소홀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학력에만 몰두하는 사회 우려를 불식시키고 배려와 나눔, 공동체 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바른 품성 5운동으로 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것이다.

칭찬하기, 질서지키기, 공경하기, 봉사하기, 나라사랑하기를 인성교육 슬로건으로 정하고 자기중심적이 아닌 스스로 실천하는 바른 품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무교육원을 바른 품성 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하고 미래지향적 인성기관으로의 역할 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바른 품성과 나라 사랑 교육을 초등학생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바른 품성 5운동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30개교의 자율 시범학교를 선정했으며 학부모나 교직원을 위한 바른 품성 교육 장학자료 제작 보급 및 UCC 공모 대회, 백일장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품성을 한 단계 높이고 이에 따른 유공교원, 유공인사도 발굴, 표창할 계획이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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