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이 책은 처음으로 심리학을 접하는 사람들, 방대한 문자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 특히 인격 형성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접근하기에 좋은 '만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모두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어려운 용어보다는 인상과 호감, 애정, 환경, 스트레스의 대처, 감각과 지각, 배움의 기초(조건화) 등 일상 속의 주제를 다뤄 재미를 더했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일이나 대인관계의 테크닉을 잘 익히지 못해 나와 타인과의 소통에 힘겨워하고 있다. 심리학은 그런 현대인에게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알고, 그 차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하나의 열쇠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나와 타인의 차이를 재미있게 알려주면서 그런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 지 재미있는 예시를 통해 풀어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재미와 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그림체와 작가의 명랑한 유머는 읽는 재미와 함께 친근감마저 준다.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인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심리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와준다. 파피에/배영헌, 박지영 지음/각권 208.228.216쪽/1권 9800원, 2.3권 1만2000원.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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