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산단에서 이전하는 업체들이 들어서게 되는 대체산단은 대상 업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접근성과 노동력 확보가 용이한 곳에 집적형으로 구축된다.
22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산업단지 재생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재생산단의 개발 컨셉이 PARKS로 지정된 가운데 ▲존치업체의 첨단화 유도 ▲도시형 첨단업종, R&D기능 도입 ▲고부가가치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이 재생산단 기본 방향으로 설정됐다.
재생산단은 입주수요 조사 등을 통해 IT, BT, 메카트로닉스 산업등이 집적된 첨단복합업종과 S/W, 대덕R&D 특구와 연계된 지식기반 산업 등이 입주된다.
도시첨단 업종은 전면 재개발지역으로 집중 배치하고, 이전업체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네트워크형 입지로 업종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토지는 1,2산단 존치업체는 일반공업정비 용지지역으로 배정하고, 첨단산업용지는 천변고속화도로에 인접한 곳에 유치할 계획이다.
1,2산단에 있던 업체들이 이전하는 대체산단은 이전 대체 업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선정하고, 이전업체 수요와 시 산업 수요를 감안한 대체산단 규모를 설정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 보고회에선 “1,2 산단 현안 문제점으로 타지역 대비 생산성지표가 우수하지만 장기적 산업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고, 전통적 제조업체, 도심 인접으로 각종 민원을 유발한다”고 지적하고 “지난 2007년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와 업체대표, 업체 종사자 및 지역 주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재정비 방안 등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안에 재생계획수립을 완료하고 2011년에는 재생시행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 후, 2012년도에 단계별로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산단 재생계획이 확정되면,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산업입지 기능을 발전시키고 기반시설과 지원시설, 편의시설 등을 확충·개량해 열악한 기업 환경을 개선, 기존 전통산업과 신산업이 상생·공존하는 명품 복합산단으로 재탄생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전규ㆍ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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