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9년 3분기(2009.4~12)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2조 13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1% 증가했다.
이는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투자손익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금감원은 전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7조 8140억원으로 전년동기(55조 9290억원)보다 1조 8850억원(3.4%) 늘었다.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 및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변액보험 투자형 상품의 신계약 감소로 보험료 수입은 소폭의 성장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 교보, 삼성생명 등 3개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은 54.8%로 전년동기(55.2%) 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흥국, 신한, 금호 등 중소형사는 시장점유율이 23.3%에서 24.4%로 1.1%포인트 증가했다.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과는 달리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311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5% 증가에 그쳤다.
지급보험금 증가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투자손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은 63.7%로 전년동기(63.6%)보다 0.1%포인트 증가했으며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등 중소형사는 시장점유율이 20.4%에서 21.6%로 1.2%포인트 늘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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