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개구조물은 대한항공이 제작한 플랩서포트페어링으로 항공기 주날개 좌우 하단에 각각 3개씩 모두 6개가 장착된 비행조종계통의 구조물이다.
특히 항공기가 짧은 활주 거리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하는 고양력장치인 플랩(flap)을 보호할 뿐 아니라 항공기 운항 시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치이다.
이처럼 대한항공이 항공기 날개 구조물 3000대분을 생산·공급한 것은 지난 1996년 초도품이 공급된 이후 국내 항공사상 처음이어서 그 의미도 남다르다.
B737은 미국 보잉이 중단거리용으로 개발한 차세대 항공기로 180석 규모다.
조항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은 “지난 20년간 보잉사의 파트너로서 B737 차세대 항공기뿐만 아니라 B747, B777, B787 항공기까지 날개와 동체관련 구조물의 설계개발에 참여해 왔다”며 “대한항공이 항공기 구조물 제작 부문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이 분야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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