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에 따르면 기성액을 마감한 결과 상진건설은 762억원, 삼호개발은 1819억원의 기성액을 신고했다.
상진건설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최근 5년간 1위자리를 독점하면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대전지역 총기성액은 1조5007억원으로 지난해 1조3864억원보다 8.2%(1143억원)증가했다.
▲충남=지난해 4월 전입한 삼호개발이 1819억원의 기성액을 신고하며 현대스틸산업을 따돌리고 1위자리에 올랐다. 2위는 현대스틸산업 1492억원, 3위는 대아레저산업 795원, 4위는 송강건설 303억원, 5위는 청무 294억원을 기록했다.
충남지역은 1위를 달성한 삼호개발이 지난 4월, 4위를 달성한 송강건설은 11월, 7위를 달성한 포로스이앤지 8월, 19위에 랭크된 금성클라스텍은 1월 전입 등 상위권 업체들이 외지에서 전입이 이어졌다. 이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금강살리기, 충남서북부지역 경제활기, 세종시 건설사업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충남의 총 기성액은 2조3492억원으로 전년도 1조8382억원 대비 28%(5110억원)증가했다. 이도 상위권 건설사들의 충남 전입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충남의 상위 전문건설사들은 1000억원이상의 기성액을 신고하며 종합건설사 못지않은 실적을 올렸다”며 “특히 금강살리기 등 호재로 전입업체들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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