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특별수송기간(12~16일) 총 열차 이용객은 평상시보다 149.7% 늘어난 208만1000명에 달했다. 이는 하루 평균 41만9000여명이 이용한 것이다.
열차별 수송인원은 무궁화호가 102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KTX 80만6000명, 새마을호 25만2000명 등의 순이다.
이 중 KTX는 설 하루에 가장 많은 17만7000명이 이용해 영업수익이 50억200만원에 달했다. 2004년 개통 이후 가장 많은 수익이다.
역시 이용수요가 많았던 지난해 설(1월 26일) 영업수익은 49억9900만원이었다.
코레일은 귀성객들이 일년 중 가장 혼잡한 설 기간에 빠른 KTX를 많이 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코레일은 이 기간 임시열차 투입 등으로 평상시보다 7.7% 늘어난 총 3000회 가까운 열차(KTX, 일반열차 등)를 운행했고 KTX와 새마을호의 구간별 잔여석을 활용한 병합승차권(좌석+입석)도 함께 판매해 5만8000명에게 추가로 귀성 편의를 제공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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