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회 사무국장인 박영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상호질문 순서에서 예상대로 대학본부 이전과, 교명변경, 충남대와의 통합, 법인화 등이 주요 쟁점으로 등장했고 각 후보들은 각 사안에 대한 저마다의 소신과 정책을 밝혔다. 후보군이 외부인사 1명과 내부인사 5명으로 구성되면서 일부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외부 인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토론 과정에서 특별한 언쟁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김현규 후보(기호5)는 정견발표에서 “본부의 천안이전과 교명변경, 충남대와의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 세계적 수준의 국립대를 만들겠다”고 말했으며, 김호식 교수(기호1)는 “외부인사로서 학내 문제를 객관적, 중립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과 33년의 예산부처 관련 공직경험을 토대로 공주대의 새로운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서만철 교수(기호4)는 “20여 년 교직생활과 학내 행정경험을 살려 공주대를 동아시아 허브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으며, 강용구 교수(기호6)는 “총장선거에 세 번 도전하면서 부족함도 많이 느꼈고, 준비된 사람만이 돼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문원 교수(기호3)는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를 개선하고 학생들이 넘치는 글로벌 대학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며, 정상만 교수(기호2)는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충남대와 통합을 이뤄낸 뒤 교명을 변경해 공주대를 전국 10대 대학의 반열에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공주대 총장선거는 오는 25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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