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성액은 대전은 계룡건설이 1조2234억원, 충남은 경남기업이 1조5540억원을 달성했고 계약액은 계룡건설이 1조2380억원, 경남기업이 5804억원을 기록했다.
▲대전=계룡건설이 토목 4258억원, 건축 7619억원 등 실적 1조2234억원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운암건설은 979억원의 기성실적을 달성하며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굳혔다. 3위는 금성백조주택(490억원), 4위는 금성건설(489억원), 5위는 인보건설(257억원)이 차지했다.
대전의 지난해 기성실적은 2조152억원으로 전년(1조6460억원)대비 22.42%(3692억원)증가했다. 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지난해 도안신도시 조경공사 분할발주,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수탁발주 등 영향으로 지역업체의 기성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신규계약액도 지난해 2조2128억원으로 전년도 1조8502억원대비 19.59%(3626억원) 증가했다. 계약액 부분은 계룡건설 1조2380억원, 금성백조주택 1059억원, 건국건설 659억원, 금성건설 325억원, 녹원종합건설 313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국건설은 계약액 부문 3위를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충남=경남기업은 지난해 토목 6129억원, 건축 6811억원, 산업환경설비 2403억원 등 1조5540억원의 실적을 올려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특히 2위에는 지난해 말 울산에서 공주로 본사 소재지를 옮긴 극동건설이 6456억원을 신고하며 급부상했다. 3위는 동일토건(4551억원), 4위는 범양건영(2876억원), 5위는 우남건설(1390억원)이 차지했다.
충남의 지난해 기성실적은 5조8679억원으로 전년도(4조2852억원)보다 36.9%(1조5827억원) 증가했다. 이는 극동건설의 충남 이전 등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신규계약액은 지난해 4조704억원으로 전년도(4조4596억원)대비 8.7%(3892억원) 감소했다. 이는 경남기업의 계약액 하락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계약액은 극동건설이 5789억원으로 경남기업(5804억원)의 뒤를 바짝 쫓았고 범양건영 2004억원, 도원이엔씨 1190억원, 한성개발 959억원으로 순위를 이어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