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20년 동안 허물없이 지내왔던 일본의 한 경제신문 기자가 호암 이병철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호암의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실제로 삼성의 성장과 발전, 성공과 부흥을 목격한 저자는 호암과의 허물없는 이야기는 물론, 기업경영의 기초와 인재론, 가족과의 일화와 개인적인 고뇌까지 호암의 궤적과 발자취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저자는 호암을 '한국 경제를 구축한 인물', '한일 경제 교류의 주춧돌'이라고 평가하는 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호암에 대한 한국 사회의 평가는 매우 혹독했고 심지어 부당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호암 탄생 100주년을 맞는 2010년이 그를 재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 책이 호암에 대한 수많은 오해와 부당한 평가를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에피소드와 어록으로 보는 이건희 경영법도 수록돼 있다. 김영사/야마자키 가쓰히코 지음, 윤성원 옮김/279쪽/1만3000원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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