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와 대전시,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대전에서 발주될 50억원 이상의 관급공사는 상반기 14건·하반기 6건 등 모두 20건으로 예산규모는 8600억원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발주시기 및 사업명 등을 보면 우선 2월 중에는 대전시가 수탁발주한 금강살리기 11공구(갑천1지구) 정비공사(284억7900만원)와 시 건설관리본부의 갑천 제2차집관거 설치공사(156억원) 등이 발주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무역협회가 추진할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개발사업 조성공사(400억원)와 대전무역센터 신축공사(600억원)도 이달 발주될 예정이다.
3월에는 대전시 건설관리본부가 수탁발주할 판암동 하수관거 정비공사(121억1900만원)·시가 신규로 발주할 도시숲조성사업(69억5700만원)이 추진된다.
또 오는 4월에는 시 건설관리본부가 수탁발주할 갑천 차집관거 확장공사(61억원), 5월에는 시 발주 상서동 철도입체화시설(70억원)·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도안지구 공공분양 아파트(1102호·1300억원) 신축공사가 각각 발주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노은3택지개발지구 국민임대 아파트(2956호·1600억원) 신축공사·한국수자원공사의 대청댐 직하류 하천정비공사(440억원)·행복도시건설청의 행정도시~대덕테크노밸리 도로(2500억원)공사도 5월 중 추진된다.
6월에는 대전시 건설관리본부가 추진할 서부소방서 이전공사(57억9000만원)도 발주될 예정이다.
이밖에 하반기에는 시 건설관리본부의 철도변정비사업 삼성지하차도2 입체교차시설(53억2000만원)·철도변정비사업 정동지하차도 입체교차시설(117억8000만원)·시의 학하지구 진입로개설공사(50억900만원)가 발주된다. 대전시교육청이 추진할 덕명초(113억3000만원)와 서남3초(157억2800만원)·도레미중(145억7100만원) 신축공사도 하반기에 발주될 예정이다.
지역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정부 공사발주가 대폭 줄 것으로 예상돼 그 어느해보다 업체간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전에선 그나마 8600억원 규모의 공사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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