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공주대가 공주시선관위에 제출한 선거인후보자명부에 따르면 이날 교내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회장 송재일 교수)에 등록을 마친 후보는 외부인사 1명과 교내인사 5명 등 모두 6명이다.
기호1번 김호식(61·KAIST 겸직교수) 교수는 해양수산부장관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인물로 6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한 외부인사다.
기호2번 정상만(54·토목환경공학) 교수는 공주대 공대 학장과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기호3번 김문원(59·물리학) 교수는 공주대 학생처장과 교무처장을 지냈다.
기호4번 서만철(55·지질환경과학) 교수는 공주대 자연과학대 학장과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기호5번 김현규(54·경영학) 교수는 공주대 혁신본부장과 ㈜세정 자문역을 지냈다. 기호6번 강용구(60·영어교육) 교수는 제4회 강의날 대회 조직위원장과 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학교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세종시 문제와, 국립대 통합 등 구조개혁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어떤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질지도 주목되고 있다.
총장임용추전위원회는 합동연설회를 거쳐 오는 25일 투표를 실시한 뒤, 최다 득표자 2명을 교과부에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선거의 투표대상은 교수 535명과 직원 265명 등 800여 명이며, 당일 선거는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러진다./강순욱 기자 ksw@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