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서해안선, 중부선 등 충청권에서 수도권으로 통하는 주요 고속도로 곳곳은 막바지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몸살을 앓았다.
이날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상행선 죽암휴게소~청원휴게소 6㎞, 천안분기점~천안IC 6㎞, 망향휴게소~입장휴게소 5㎞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서해안선은 군산IC, 홍성휴게소~홍성IC 8㎞, 당진IC~서해대교 16㎞, 서평택분기점과 서평택IC 부근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중부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모습을 보였지만 증평IC~진천IC 11㎞ 구간에선 혼잡을 빚었다.
오전엔 비교적 한산했던 주요 국도 역시 오후 들어 고속도로 혼잡을 피해 몰려든 차량들로 지·정체 구간이 늘었다.
대전현충원과 대전시립묘지, 천주교 공원묘원 등 지역의 주요 공원묘지에도 늦은 성묘객의 발길이 이어져, 인근 도로가 오전 한때 몸살을 앓았다. 시내 대형 유통점 및 영화관, 도심 인근 유원지에는 연휴 마지막 날을 함께 보내려는 가족, 연인 단위 행락객들로 붐볐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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