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007~2009년 3년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중소형은 대전 7%ㆍ충남은 4% 상승한 반면 중대형은 각각 5%ㆍ2% 오르는데 그쳤다.
대전의 85㎡이하 중소형아파트는 지난 2007년 3.3㎡당 평균 363만원, 2008년은 375만원, 2009년은 390만원으로 3년 새 7%(27만원) 상승했다. 또 85㎡이상 중대형아파트는 2007년 547만원, 2008년 554만원, 2009년 572만원으로 같은기간 5%(25만원) 올랐다.
3년간 자치구별 3.3㎡당 중소형 및 중대형 아파트 격차는 대덕구(55만→50만원→50만원)와 서구(207만원→186만원→180만원), 유성구( 255만원→242만원→241만원)는 감소했다. 그러나 동구(97만원→140만원→141만원)와 중구(105만원→126만원→132만원)지역은 가격 격차가 늘었다.
충남지역은 85㎡이하 중소형아파트의 경우 2007년 333만원, 2008년 350만원, 2009년 345만원으로 4%(12만원) 상승했다.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아파트는 2007년 482만원, 2008년 502만원, 2009년 519만원으로 2%(37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부동산업계는 중소형,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가가 소폭 감소한데는 중소형아파트 공급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민간부문의 공급아파트는 대부분 전용면적 85㎡, 초과아파트만 공급을 해왔고 이하의 중소형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적게 공급한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 등 도시지역은 중소형, 중대형의 매매가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다”며 “중소형 상승폭이 중대형보다 증가하고 있고 이는 민간의 중소형 공급감소에서 기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충남지역은 시군별로 농어촌지역과 도시간 편차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평균으로 비교하기는 쉽지않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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