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회는 교회 표어를 '새로운 50년을 선교에 헌신하는 교회'로 삼고 지난 2005년부터 매년 2회 라오스 단기 선교봉사를 실시해왔다.
영광교회는 라오스 반쯤 초등학교 교실의 형광등, 선풍기, 화장실을 보수해야 한다는 선교사 요청을 받고 한 교인이 자원해 50만원을 헌금하면서 라오스 선교의 물꼬를 트게 됐다.
이후 반쯤 영광 유치원을 짓고, 반쨍, 남얌, 위암캄, 통뽕, 빠빽, 남앙, 나파이, 반푸코와 이마이, 반씨분흐 등으로 점차 확대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 이후 영광교회는 지난 2007년 교회창립 50주년 기념으로 라오스에 단독 선교사를 파송했다.
청년대학부와 장년부 자원봉사단을 인솔해 라오스 단기 선교를 다녀온 단필호 담임목사는 “이제는 한국교회가 선교의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어렵고 가기 힘들고 선교사가 많이 파송되지 않은 낙후된 곳을 찾다보니 인도차이나반도의 라오스를 선교지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 목사는 “예수님의 방법대로 섬기고, 사랑하고 선교할 때 내가 구원받고 예수님을 더 잘 알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라오스 선교단은 5개 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농기구 수리와 의료사역, 이미용을 비롯해 도서관 건립, 학교교실 건축, 음악, 한국어, 위생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영광교회는 10차에 이르는 선교기간동안 낙후된 학교환경 개선을 위해 교실을 새로 건립하고 화장실을 지어주고 학교 담장을 새로 세우고 위생교육을 통해 청결한 생활을 하도록 교육하고 필요한 자재와 물품을 기증했다.
또 꿈의 도서관을 지어주고 라오스 학생들에게 길을 가르쳐주고 책을 통해 꿈을 키워가도록 돕고 있다.
이번 선교봉사에 참여했던 박래현 전도사는 “선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고, 내가 변화되어 가는 것이고, 하나님은 다음번 선교까지 선교사들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