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열차 KTX-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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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열차 KTX-Ⅱ 출발

국내기술로 제작 내달 2일부터 경부·호남선 우선운행 DMB·인터넷 등 편의시설 갖춰… 21일까지 이름 공모

  • 승인 2010-02-11 17:50
  • 신문게재 2010-02-12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KTX-Ⅱ'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한다. 11일 코레일(사장 허준영)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시스템과 성능, 편의시설이 개선된 KTX-Ⅱ 6편이 경부선과 호남선에 우선 투입된다. 운행 횟수는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과 호남선 용산~광주·목포 구간에 각각 1일 4회. 4월 1일부터는 호남선 용산~광주 구간에 1일 4회 추가 운행한다.

▲  다음달 2일부터 운행되는 KTX-Ⅱ 열차의 시승식이 11일 오전 서울역-대전역 구간에서 펼쳐졌다. 서울역에서 허준영 코레일 사장이 시승식에 참가한  고객들과 함께  정차해 있는 열차를 둘러보고 있다. 총 6편성 도입된 KTX-Ⅱ는 다음달 2일부터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과 호남선 용산~광주ㆍ목포 구간에 하루 4차례씩 투입되며, 모든 객실은 DMB 수신 설비와 무선 인터넷 시설을 갖췄으며, 장애인 과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석과 전용화장실 외에 수유실 및 단체여행객들을 위한 비즈니스실과 스낵바가 마련됐다./서울역=김상구기자
▲ 다음달 2일부터 운행되는 KTX-Ⅱ 열차의 시승식이 11일 오전 서울역-대전역 구간에서 펼쳐졌다. 서울역에서 허준영 코레일 사장이 시승식에 참가한 고객들과 함께 정차해 있는 열차를 둘러보고 있다. 총 6편성 도입된 KTX-Ⅱ는 다음달 2일부터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과 호남선 용산~광주ㆍ목포 구간에 하루 4차례씩 투입되며, 모든 객실은 DMB 수신 설비와 무선 인터넷 시설을 갖췄으며, 장애인 과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석과 전용화장실 외에 수유실 및 단체여행객들을 위한 비즈니스실과 스낵바가 마련됐다./서울역=김상구기자
KTX-Ⅱ는 기존 KTX에 비해 시스템과 성능 면에서 한층 나아졌다.

KTX-Ⅱ 외형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유선형으로 제작했다. 우리나라 토종어종으로, 폭포수를 솟구쳐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산천어 이미지를 빌려 와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 고속열차 제작기술 보유국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KTX-Ⅱ 전 좌석이 회전형이며, 의자간격이 5㎝정도 더 넓다. 또 모든 객실에 DMB 수신설비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갖췄다. 객실내 이동판매로 인한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낵바도 운영한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석과 전용화장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비즈니스맨, 소규모 그룹여행객을 위한 비즈니스실이 운영된다. 안전설비도 강화해, 모든 객실에 화재감지장치를 설치했다.

KTX-Ⅱ 열차표는 오는 23일부터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와 전국 철도역에서 예매할 수 있다. 요금은 당분간 현행 요금을 받을 예정이다. 또, 11~21일 온라인을 통해 KTX-Ⅱ 이름을 공모한다.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 접속해 응모하면 된다.

한편, 코레일은 이날 고객 대표와 기자단 150여명을 초청, 시승행사를 가졌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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