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연말까지 납부할 자동차세 연세액을 1월중에 모두 납부하면 자동차세의 10%를 할인하는 '자동차세 선납' 제도를 운영한 결과, 전년도보다 16.0% 증가한 324억 7700만원을 수납했다고 밝혔다.
구청별 자동차세 선납액은 ▲동구 1만 4422대에 39억 4400만원 ▲중구 1 만7390대에 51억 2100만원 ▲서구 4만 1348대에 92억 2800만원 ▲유성구 3만 2488대에 93 억3400만원 ▲대덕구 3만 6대에 48억 5000만원 등이다.
선납 세액은 전체적으로 늘어난 반면 동구와 중구에서는 선납 건수가 오히려 감소했다. 동구가 지난해보다 자동차세를 선납한 차량이 2896대 감소했고 중구는 2701대 줄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영업용 승합차 운전자들이 경제여파 영향으로 선납제 이용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했다.
선납제도는 1월, 3월, 6월, 9월에 신고 납부하는 제도로 1월 납부때는 연간세액의 10%를, 3월 납부때는 7.5%, 6월 납부때는 5%, 9월 납부시는 2.5%의 세액을 공제 받는 제도다.
시 관계자는 “오는 3월에도 많은 시민들이 선납제도를 이용해 절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희룡·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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