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거주하는 전체 장애인 6만 8571명 중 지적장애, 자폐성, 정신장애 장애인은 모두 7089명으로 장애인 가족이 겪고 있는 문제는 다양하다. 이에 대전시 장애인복지과는 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장애와 장애인 가족으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해결을 돕고 가족기능 보호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장애아가족지원센터에서는 위기 장애인 가정에 대한 사례관리를 비롯해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과 부모교육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여가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역할 재정립을 돕고 사랑방을 운영하고, 장애인 부모대학을 설립하고 긴급 일시보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아가족지원센터에서는 18세 미만의 장애아 가족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양육지원사업도 함께 실시해, 도우미를 파견하고 장애가족의 상시적 돌봄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기로 했다.
장애아 가족지원센터 이용 대상자는 가족지원이 필요한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정신장애와 중증 1~2급 장애인 가족이다. 대전시에서는 사업비 3억700만원을 지원해 장애인부모회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김영호 과장은 “장애인 부모들의 보육 어려움을 해소하고 집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점차 구별로 1개소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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