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4월부터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되는 A형 간염에 대해 잠복기가 30일 정도임을 고려해 만성 간염 질환자나 동남아 등 유행지역 장기 체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정부가 A형 간염에 대한 표본감시를 한 결과 지난해 발생건수는 총 1만504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91%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간질환이 있는 10~30대와 개발도상국 등 해외에 장기 체류할 경우 소아는 A형 간염백신을 접종받도록 하는 한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 등을 강조했다.
정부는 향후 2011년부터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에 A형 간염을 추가하도록 할 방침이며, 현행 지정전염병에서 제1군 전염병으로 변경해 기존 표본 의료기관에서의 신고를 전체 발생 환자 신고로 확대키로 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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