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5대 의회 개원 당시보다 인구가 2만8000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의원정수 확대로 의회의 무게감을 배가시킬 수 있게 됐다.
대전 대부분의 자치구가 행정 효율성을 이유로 행정동 통폐합이라는 진통을 겪고 있는 반면 유성이 대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성구 성장과 함께한 유성구의회는 올해 의회의 규모 확장과 함께 의원 개개인의 능력과 대표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5대 의회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새롭게 시작될 6대 의회에 의미있는 전통을 남기기 위해 마지막 역량을 발휘할 각오다.
유성구의회는 지난해 의회기간 동안 의원들이 직접 발굴한 조례안만 23건, 건의문 2건 성명서 1건을 각각 발의하는 큰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지난해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SSM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성구의회는 '유통산업 상생발전 및 지역상권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재정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결국 유성구의회의 발 빠른 조례 제정은 그대로 중앙정부로 이어져 2월 국회 임시회에서 SSM 규제를 위한 법안 상정의 모태가 됐다.
이같은 성과 배경에는 전반기 임재인 의장(자유선진당)과 후반기 설장수 의장(한나라당)이 한나라당 소속 5명과 자유선진당 소속 3명으로 구성된 구의원들의 중재 역할을 충실히 한 것도 한몫했다.
또 지난해 한국공공행정학회로부터 대전시 최고의 기초의회로 선정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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