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의 학생들은 환경파괴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빈곤국가의 실태와 현황을 깨닫고, 질병으로 아파하고 기아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성금 모금에 나섰다. 학생들은 이어 정산읍내 거리 정화활동을 벌이면서 작은 습관을 변화시키면 탄소배출이 줄어들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내용의 캠페인을 전개했다.
성태경 교장은 “열린기아체험캠프를 통해 아이들에게 삶의 가치와 존재 이유를 확실히 심어주고 빈곤 지구촌 국가의 나눔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전해줄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모금봉사활동에 참여한 캠프의 난민촌대장 정진원 학생은 “월드비전을 통해 아이티의 긴급상황을 영상과 자료를 통해 확인하고 매우 안타까웠다”며 “모금목표액 300만원을 초과 지원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온양한올고 학생들은 전교생이 월드비전 주최 후원모금에 참여해 1000여만원의 후원금을 아프리카 식수펌프에 지원하고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역 4500여명의 지구촌 이웃을 도왔다.
도귀화 월드비전 대전충남지부장은 “학생들이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참여해 나눔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함께만드는 사회와 가치를 이해하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인솔해 캠프를 마친 김관호 과장은“아이티의 긴급한 상황을 이해하고 지원해,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나누어 주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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