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경]후불하이패스카드 연체 조심해야

[독자투고]박선경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이용고객의 40% 이상이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 상품인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하이패스차로뿐만 아니라 일반차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후불하이패스카드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존 전자카드에 비해, 일일이 충전할 필요가 없이 카드결제일에 한꺼번에 결제가 가능하게끔 편리함이 추가됐고, 신용카드사별 마일리지 적립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 신용카드와 현금서비스의 기능이 없어 도난, 분실, 파손에도 안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후불하이패스카드의 경우, 미납 발생시 3회째부터 10배의 부가통행료가 부가되므로, 좀더 신중한 사용이 요구된다.

미납은 후불하이패스카드와 연계된 신용카드가 연체된 상태로 하이패스를 이용했을때와, 연계된 신용카드를 교체할 때 후불하이패스카드를 동시 교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용했을때 통행료 지불이 승인되지 않아 발생한다. 신용카드를 교체할 때 반드시 후불하이패스카드도 교체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고객이 많은데, 설명절 하이패스 차량의 교통량 증가를 앞두고 자칫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발생한 미납으로 즐거운 고향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된다.

다행히, 후불하이패스 홈페이지(www.excard.co.kr)에서 후불하이패스 미납사용내역 확인이 가능하고 납부도 가능하므로, 후불하이패스 신용카드 교체후에는 반드시 통행료가 정상 지불되고 있는지를 확인하여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후불하이패스카드를 사용할 수 있음을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