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 박지성의 성공비결은…

  • 문화
  • 문화/출판

'평발' 박지성의 성공비결은…

■심리학의 힘 P 스타들의 행동을 통해 집단심리 설명

  • 승인 2010-02-09 14:09
  • 신문게재 2010-02-10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세계적인 스타들의 행동에서 심리학을 발견할 수 있다? 충남대 심리학과 전우영 교수가 쓴 이 책은 베컴과 보아, 이창호, 문근영, 전도연, 이승환, 서태지, 박태환, 마이클 조던, 존 레넌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행동을 통해 개인과 집단의 심리를 설명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즉, 이 책은 유럽 챔피언스컵 8강전에서 페널티킥을 하늘로 날려 보낸 베컴의 심리에 어떤 힘이 작용했는지, 반면, 평발이면서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의 성공비결이 무엇이었는지를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중·일 바둑 국가대항전에서 최연소로 역전승을 일궈낸 이창호의 심리적 힘은 무엇이었는지, 연습을 안 하면 몸이 견딜 수 없다는 보아의 심리는 무엇 때문인지, 불륜 전문 배우가 바람기 많은 사람으로 보이는 심리적 힘은 무엇인지 등의 얘기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사회적으로 사람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11가지의 심리학적 개념으로 설명한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은 심리학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은 또 성공한 스타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화병에 시달리는 한국 사회의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다룬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문근영이 자선단체에 거금을 기부하는지, 박태환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출발 직전 착용했던 헤드폰이 왜 불티나게 팔렸는지 이해할 수 있다.

북하우스/전우영 지음/383쪽/1만3800원. /강순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