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점의 설치 작품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의자'와 '시계'가 등장한다. 의자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의 삶 속에서의 잠시의 쉼을 의미하며, 시계는 주변에 대한 의식 없이 행동했던 과거로의 회귀, 시간에 쫓김을 대변한다.
'나를 위한 브라보'라는 부제도 갖고 있는 이번 전시는 어릴 적 두려움 없던 순수한 감정에서 다시 태어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오주연 작가는 “극도로 기계화된 환경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러운 삶보다는 인공적이고 황폐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편견이라는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폐쇄되어 있는 자신과의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 작가는 홍익대에서 금속공예과를 졸업했다. 서울미술대상ㆍ환경미술대전 특선·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미술협회 및 공예가협회, 환경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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