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변화가 올 시즌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일 발표한 2010 프로야구 소속 선수발표 자료를 보면, 한화이글스 소속 선수들의 평균 년차는 6.4년차로, 평균 6년차로 나타난 두산에 이어 가장 젊어진 팀으로 분석됐다.
LG가 8.6년으로 가장 높았고, SK가 8.2년, 히어로즈가 7.3년, 삼성이 7.1년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 연령으로 봐도 송진우와 김민재, 정민철이 빠진 한화는 지난해보다 1.2세 낮아진 26.8세로 두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화는 또한 김태균과 이범호의 일본 진출과 함께 올 시즌 가장 적은 연봉지출 구단이 됐다.
올해 연봉총액은 26억 5200만원으로, LG(56억 7900만원)와 SK(55억 9700만원)보다 절반 이상 낮았다. 한화의 억대 연봉자로는 류현진이 2억 7000만원으로 8개 구단 투수 부문 연봉 6위에 올랐고, 구대성(2억원), 강동우(1억 5000만원), 이영우(1억 3000만원), 신경현(1억 1500만원), 안영명(1억 500만원), 이도형과 김태완(각 1억원)이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도미니카 용병 카페얀과 데폴라의 연봉은 각각 30만 달러, 27만 달러로, 8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7위와 13위에 각각 올랐다.
한층 젊어진 팀 컬러와 함께, 연봉은 줄었지만 실속있는 측면지원으로 내실을 기하겠다는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의 이 같은 변화가 실제 그라운드에서 어떻게 펼쳐질 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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