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민노당과 민주노총, 시민단체 등 20여 명은 '야당 탄압, 정당 파괴 행위, 경찰수사 규탄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야당탄압, 정당파괴 행위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 경찰의 민노당 사무실 컴퓨터 서버의 압수수색과 관련 8일 오전 11시 대전경찰청 정문앞에서는 민노당 관계자와 시민단체들이 이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상구 기자 |
이들은 “민주노동당 서버를 충분히 검증하고도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했음에도 또다시 압수수색을 한 것은 정당원들의 정치적 기본권에 대한 중대한 유린”이라며, “검찰과 경찰은 정당파괴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엄연섭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장은 “이번 사태는 민주노동당만의 탄압이 아닌 민주노조까지 무력화시키려는 것”이라며 “민주노총은 노동자를 대변할 수 있는 민주노동당과 함께 공동투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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