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오영은(34·대전 중구 선화동)씨는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최근들어 다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가운데 설 차례상 마련에 대한 가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같은 전통시장이라도 품목차이가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오씨로서는 저렴한 시장으로 나서기 위해 가격 정보를 모으는 데 여념이 없다.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부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주부들이 설 차례상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별로 가격조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알뜰 쇼핑을 위한 품목별 가격을 비교해보자.
7일 전국주부교실 대전시지부에 따르면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전통시장, 대형 슈퍼별로 설 차례상 준비 품목의 가격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주부교실 관계자는 “설 차례상 준비에 주부들의 걱정이 태산이지만 가격 비교를 통해 저렴하게 차례상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단 저렴한 것도 좋지만 품질의 신뢰도 역시 함께 따져가며 구매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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