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주민 지역 적응센터'는 북한 이탈주민 정착 교육기관인 '하나원'에서 교육 과정을 마친 탈북 주민의 사회적응을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통일부가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하다 올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충남에 두 곳이 신설되게 됐다.
천안 쌍용복지관은 그동안 북한이탈주민과 자매결연을 맺고 자녀 공부방 등을 운영해 한국자유총연맹 충남지부도 북한 이탈주민 자립지원 등의 활동을 지원해 적응센터로 지정됐다.
도는 이달 중으로 두 지역의 센터 설립을 마무리하고 천안시, 아산시 등 서북부 지역과 공주와 보령 등 중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에게 지역 적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탈북주민 지역적응센터가 개소하면 탈북주민에 대한 취업지원 및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는 적응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북한 이탈주민의 정착을 돕는데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에는 아산 160명과 천안 102명 등 모두 529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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