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장대 B구역 재정비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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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장대 B구역 재정비 몸살

일부주민 반대로 주민총회 잠정 연기… 사업진행 불투명

  • 승인 2010-02-04 18:21
  • 신문게재 2010-02-05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시가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한 '유성시장도시재정비촉진사업' 가운데 장대 B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일부주민들 반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장대B구역 추진위원회 측은 지난달 29일 유성문화원에서 사업방식 전환 등 협의를 위해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512명 가운데 서면 및 직접참석 300여명이 참석 예정이었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총회 자체가 잠정 연기됐다.

이에 따라 장대 B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총회 무산으로 사업진행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유성시장지구내 사업은 장대 A구역, 장대B 구역, 장대C 구역, 봉명 D구역, 봉명 E구역 등 5개 사업지로 구성돼 있다.

봉명 E구역은 리베라호텔, 유성호텔 인근으로 존치관리구역으로 개발되지 않고 기반시설만 정비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장대B 구역은 조합원 512명, 유성구 장대동 일원 9만 7213㎡이며 지난 2007년 12월 촉진지구로 지정됐고 지난 2009년 12월 도시재정비 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됐다.

또 공동시행자(현대산업개발, 포스코, 두산, 대림산업, 신동아)가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는 곳이다.

장대 B구역 관계자는 “이곳은 지난해 12월 18일 도시재정비촉진계획으로 결정 고시됐다”며 “공동시행자도 선정됐지만 총회무산으로 앞으로 사업진행이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가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한 곳은 대전역세권지구, 신흥지구, 선화용두지구, 도마변동지구, 오정지구, 도룡지구, 유성시장지구, 상서평촌지구, 신탄진지구 등 9개 지구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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