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살림에 금융민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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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살림에 금융민원 '껑충'

작년 7만 6826건·전년비 17% 늘어… 보험관련 최다

  • 승인 2010-02-04 18:21
  • 신문게재 2010-02-05 8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금융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 건수는 총 7만 6826건으로 전년보다 16.8%(1만 1069건) 증가했다.

금융민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4분기부터 대출 및 펀드 관련 민원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해 지난해 1분기 최고점 이후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보험민원이 4만 936건으로 29.8% 증가해 최다를 기록했으며, 은행·비은행이 3만 1236건으로 4%, 증권·자산운용이 4654건으로 11% 증가했다.

보험의 경우 보험계약 해지 및 기납입보험료 환급 등을 요구하는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57.7% 증가 했으나 분격별 발생 건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비은행은 은행, 저축은행 등과 관련해서는 여신취급 및 사후관리, 대출금리 인하 등 여신 관련 민원이 33.6% 증가했으며, 카드사와 관련해서는 선포인제도, 제휴서비스 등에 대한 민원과 더불어 부당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

증권·자산운용의 경우 펀드 손실가능성에 대한 부실 안내 등 수익증권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주식시장 안정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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