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린 제186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문체국의 올해 주요업무보고 중 대충청방문의 해, 시립미술관 리모델링, 백남준 작품 거처 문제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박수범 의원(한·대덕2)은 “대충청방문의 해 선정이 지난 2008년 10월에 결정났음에도 대전시립미술관 리모델링 일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희(한·비례대표) 의원도 “미술관 리모델링 예산이 이미 통과된 상황에서 대충청방문의 해로 인해 예산이 사용되지 못하는 데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리모델링 일정이 연기됐지만 이후 일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되는 백남준 작품 '프랙탈 거북선'의 거처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지역에 유명한 작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질 수 있다”며 “거북선이 이동이 많으면 해체 및 설치비가 많아지고 작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적절한 장소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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