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설 물가잡기' 시동

유성구 '설 물가잡기' 시동

대책회의 열고 성수품 가격안정 논의

  • 승인 2010-02-03 14:20
  • 신문게재 2010-02-04 1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시 유성구가 지난 2일 설 대비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설 성수품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하는 등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물가인상 방지에 주력기로 했다.

구는 먼저 이달말까지를 설 대비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쌀, 쇠고기 등 설 성수품 19개 품목과 이·미용료,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요금 6개 품목에 대해 중점관리에 들어갔다.

또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물가모니터요원을 통한 중점관리품목에 대한 가격동향과 소비자단체와의 합동 감시활동을 강화해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부당 인상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2개 반 8명의 점검반을 편성, 개인서비스요금 부당인상 방지, 불공정 상거래질서 지도ㆍ단속 강화, 옥외가격 표시판 부착 및 표시요금 준수 지도 등 현장중심의 지도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설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농협 등을 통해 성수품의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구청광장에 농특산품 직거래 판매점을 개설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제수용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입주기관, 학교 등 기관·단체와의 주문직거래와 대형유통점과의 계약납품을 적극 추진해 값싸고 우수한 지역농산품 소비촉진활동을 펼치는 한편 소비자단체와 함께 물가안정 캠페인활동도 계획했다.

구는 또 이와는 별도로 재래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유성시장과 송강시장 일원에서 공공기관과 기업체 임직원이 공동 참여하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를 마련, 상품권을 이용한 제수용품 구매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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