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삼성화재, 대한항공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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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화재, 대한항공에 덜미

4라운드 마지막 경기 0-3패… 1위 수성 '안개속'

  • 승인 2010-02-02 21:21
  • 신문게재 2010-02-03 14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리그 1위 삼성화재가 2위인 대한항공에 덜미를 잡히면서 프로배구 선두 다툼은 안개속에 싸이게 됐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벌어진 2일 오후 7시 충무체육관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라이벌전이라는 호재 이외도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잡고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할지 여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쏠린 최대 빅매치. 이 때문에 충무체육관은 입추의 여지의 없는 만원사례를 기록했으며, 관중은 선수들의 동작 하나 하나에 환호를 보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신영수, 강동민, 김학민 토종 공격수 3인방의 활약에 밀려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0-3으로 무릎을 꿇었고,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를 제물로 10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가빈의 공격을 적절히 블로킹하며 신영수, 강동민, 김학민이 투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이 25-23으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 대한항공은 밀류세프를 제외하고 김학민과 신영수, 강동진 등 토종공격수 3인방으로 공격진영을 짰다. 1세트 패배를 만회하기 위한 삼성화재는 2세트에는 대한항공을 1~2점차로 줄곧 앞서나갔다. 하지만, 2세트 후반 22-23으로 첫 역전을 허용했으며, 가빈의 천적인 신영수가 가빈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2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1~2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신한 대한항공은 3세트는 신영수,김학민,강동진의 활발한 공격으로 삼성화재를 리드했지만 삼성화재도 승부를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 23-23 듀스를 만들며 승부의 불씨를 살렸다.양팀의 불꽃 튀는 접전은 5차례 듀스를 만들었지만 가빈의 연달은 서브범실 공격실패로 2점을 내주며 대한항공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KT&G는 흥국생명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G는 1세트 흥국생명의 끈질긴 수비 21-25로 내 줬지만 2세트에는 23점대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균형을 깨지 못했지만 승기를 잡은 KT&G가 26-24로 이겨, 세트스코어 1-1를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체력저하와 공격성공률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 흥국생명은 잦은 범실을 범한 반면, KT&G는 몬타뇨이외 이연주, 백목화 등의 공격 다변화로 25-19로 손쉽게 3세트를 따냈고 4세트마저 25-19로 손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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