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산림과학원은 올해 한파와 폭설로 인해 고로쇠 수액 채취기간인 1~3월 사이 수액 분출에 적정한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돼 채취량이 크게 늘 것으로 분석했다.
수액 분출에 가장 이상적인 기후 조건은 하루 중 최저기온이 영하 4℃, 최고기온이 영상 12℃, 일교차가 15℃이상 날 때이다. 작년 이 기간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약 1.7℃ 높았고, 가을부터 시작된 극심한 가뭄 등 이상기온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량이 급격히 줄었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채취량은 날씨에 따라 크게 좌우되지만 지리적 여건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올 겨울은 잦은 강설과 큰 일교차로 인해 채취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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