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얀은 자신의 등번호 26번을 받아들며, “올 시즌 26승만 하면 되는거죠?”라고 말해, 훈련장에 첫번째 웃음을 선사.
▲ 하와이 전지훈련중인 한화 선수단이 현지 교민 팬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김상구 기자 |
○…3월27일 SK와 원정 개막전에서 호세 카페얀(29)이 선발등판을 호언장담해 웃음을 선사.
옆에 있던 동료 데폴라는 “너하고 체형이 비슷한 왼손 투수(류현진)가 에이스”라며 기죽이기에 나서기도.
캐치볼 연습을 함께한 김혁민은 카페얀의 구위에 놀라움과 함께 고통스런 표정을 보이며 너스레를 떨어, 진지한 훈련장에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줘.
○…시즌 개막과 함께 장시간 볼을 던져야하는 투수들에게 좋은 체력은 필수요건. 일본인 하나마스 코치도 이 점에 주목, 투수들을 대상으로 200m 연속 달리기 테스트를 진행. 선수들 전반적으로 26초대에서 32초대를 기록한 가운데, 좋은 기록을 꾸준히 유지한 안영명이 강철 체력왕으로 등극.
올 시즌 종민에서 재원으로 개명한 정재원과 유원상이 후순위를 차지.
○…트레이너팀에 따르면 야수진에서는 추승우와 한윤섭이 가장 빠른 발을 가진 것으로 평가.
조대현 트레이너는 “한대화 감독님의 구상에 따라 달라진 주루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며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으로의 변모가 체력 및 스피드 강화훈련의 또 다른 목적”이라고 설명.
지난 시즌 팀도루 70개 미만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의 팀 컬러 변화를 예고. /하와이 호놀룰루=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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