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씨는 '강으로 가자'를 비롯해 '까치의 죽음', '먼 겨울', '네잎클로버 찾기', '일상의 끝' 등의 시를 선보였으며, 심사위원들은 “시적 사유를 깊이 있게 내면화하고 있으며, 간결한 시어에 의한 구성은 생동감 있는 힘찬 이미지로 형상화되고 있어 선정했다”고 평했다. 정 씨는 “삶의 성찰로 불면의 밤이 더 늘어날지도 모르지만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며 “제 삶의 철학인 네잎클로버처럼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한 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 씨는 지금까지 2500여 장의 네잎 클로버를 찾아 2000여 장을 책갈피나 명함에 넣어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해 '네잎클로버 전도사'로 불린다.
정 씨는 네 잎이 가지는 의미를 따뜻한 지혜(Head), 현명한 사랑(Heart), 적절한 노력(Hand), 겸손한 건강(Health)의 4H로 정하고 결국 행복한 인생(Happy Life)이라는 다섯 번째 잎이 나게 된다고 말한다.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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