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종료행사는 1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캠페인 기간 상시적인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나눔서포터스, 대전시와 모금회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년보다 모금액이 5억원 이상 늘어난 원인은 최고액을 기록한 KT&G와 대전도시공사, 한국조폐공사, 새로남장로교회가 새롭게 1억원 이상을 기탁했고 1000만원 이상 고액 기탁자가 전년 36명에서 46명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정순훈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의 한마음으로 참여해 모금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캠페인에 참여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한철)도 이번 캠페인 기간 중 총 79억 3400만원을 모금해 모금목표액 75억8000만원의 104.7%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천안시는 10억 1000만원을 모금했고 태안군은 2억5600만원을 모금했다.
또 연기군은 1억 200만원을 모았다. 논산시 강경읍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이성래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300만원을 기부했다. 공주 정명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직업교육으로 실시하는 봉투작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45만원을 기탁했다. 천안시노인회는 3만명의 노인들이 용돈중 일부를 10개월동안 저금통에 모은 2214만원을 기탁했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개인 명의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신한철 회장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116억원을 민간복지사업에 배분할 계획”이라며 “희망 2010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200만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빛과 희망을 안겨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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