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입영행사는 1700여 명의 입소 장정 및 6000여 명에 이르는 장정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정 가족들은 5개월여 만에 부대 안으로 들어와 '한마음 음악회'와 신병 교육훈련 및 병영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을 관람한 뒤 입영행사를 함께 했다.
▲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되었던 육군훈련소 입영행사가 다시 시작된 1일 충남 논산시 육군논산훈련소에서 잠시동안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가족, 친구, 친지들이 입영자를 환송하고 있다./논산=이민희 기자 |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은 훈련병들이 가족들과 떨어져 처음으로 단체 생활할 병영생활관 곳곳을 둘러본 뒤 입소 장정과 가족들을 격려했다.
한민구 육참총장은 입소장정 가족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귀한 자식들을 군에 맡겨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랑하는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님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고, 늘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병사들을 보살펴 군복 입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로 배려하고 아껴주는 따뜻한 병영에서 군인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입영 장정들에게는 “여러분의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선배 전우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 온 조국 대한민국을 이제 여러분이 담당하기 위해 그 뒤를 이어 이 자리에 서있는 만큼 늠름하고 위풍당당한 군인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논산=이종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