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난 2002년부터 6년간 노인성 질환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경우 지난 2002년 1만4900명이 진료를 받고, 150억4000여만을 진료비로 사용했다. 지난 2003년에는 1만5800명, 2005년 1만8900명, 2007년 2만7400명으로 급증한데 이어 지난 2008년에는 3만9400명이 진료를 받는 등 6년사이 무려 2.6배가 넘게 환자수가 급증했다. 진료비 증가 추이도 급증했다.
지난 2003년 180억3000만원, 2005년 273억9000만원, 2007년 458억6000만원에서 지난 2008년에는 1년새 무려 300억원이 늘어나 781억2000만원의 총 진료비를 기록했다. 2002년에 비해 무려 5.1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질환자 0.9배 증가와 진료비 2.7배 증가에 비해 유난히 높은 수치다.
충남의 겨우 지난 2002년 2만4400명이 노인성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데 이어 지난 2003년 2만7000여명, 2005년 3만2500명, 2007년 3만9500명에서 지난2008년에는 3만270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총의료비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2년 233억5000만원의 진료비가 지난 2003년 309억9000만원, 2005년 496억6000만원, 2007년 703억5000만원이었으며 환자의 숫자가 감소했음에도 2008년에는 784억3000만원으로 총진료비는 증가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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