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부터 한화이글스 하와이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박찬호 선수가 피칭 연습을 하고 있다./하와이 호놀룰루=김상구 기자 |
그는 올 한해 또 한 번의 선발투수 활약을 꿈꾸며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둥지를 찾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당초 공주고 선배인 김경문 두산 감독과 개인적인 친분상 두산의 일본 미야자키 캠프 합류가 예상됐지만, 새로운 팀 계약과 함께 시차와 비행시간에서 유리한 하와이를 선택했다. 한화이글스 윤종화 단장의 요청도 이 같은 결정에 한 몫했다.
박찬호 선수의 합류는 예상대로 한화 선수단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실제로 그는 한화 선수단의 훈련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위에서 개인훈련과 함께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최대한 전수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도전기와 성공요건을 주제로 한 강의를 가져, 선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임헌린 한화이글스 홍보팀 과장은 “박찬호 선수 개인에게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선발 재진입의 영광을, 한화 선수단에게는 재도약의 꿈을 실현해 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흡족해했다./하와이 호놀룰루=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