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설 연휴를 대비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받을 수 있는 설 선물 구매 혜택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편집자 주>
▲온라인 쇼핑몰 구입의사 51%= 지난달 말께 CJ제일제당 통합브랜드사이트 CJ온마트가 자사 회원 86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선물 동향 설문조사 결과, '선물세트 구입 장소'로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의사를 밝힌 사람이 총 4408명으로 전체의 5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선물세트 구매를 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지난해 설 39.8%, 추석 42.3%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은 조사 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데는 저렴한 가격과 빠르고 편리한 배송, 다양한 경품 및 적립금 등의 혜택이 크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직접 시장을 찾아 나서는 것보다는 집에 앉아서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찾는다”며 “상대적으로 할인율이 높으며 다양하게 비교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온라인 할인도, 사은품도 주렁주렁=한국 온라인 쇼핑을 선도하는 옥션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설특집 마트대신 옥션'을 진행, 설 선물 구매 고객에게 랍스터 100원의 구매기회를 제공한다.
옥션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미리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인기 설 선물을 최대 41% 할인 특가에 판매한다.
또 구매고객에게는 랍스터를 100원에 판매하는 이색 이벤트를 연다. 행사 기간 내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고 구매 결정시마다 지급되는 도장을 세 번 받으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고객 가운데 모두 200명을 추첨해 시가 4만 6500원에 달하는 생물 랍스터를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다.
롯데닷컴은 설날선물대전을 통해 3000여개 설날 선물세트를 백화점보다 10~3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구매고객에게 3% 적립쿠폰을 지급한다. 롯데마트와 함께 3000만원이 걸려 있는 명절비용 지원이벤트도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인터파크도 10일까지 설 선물 세트 구입시 이용할 수 있는 3000~5000원 할인쿠폰을 매일 1000매씩 선착순으로 발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새해소망과 덕담을 작성하면 매일 100포인트, 신년맞이 퀴즈를 풀면 매일 500포인트씩을 지급해주기도 한다.
우체국쇼핑 역시 7일까지 '설맞이 할인대잔치'를 통해 국내산 농수축산물, 전통민속주, 수공예품 등 팔도 특산품 5500여종을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우체국 배달망을 통해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로 직접 상품을 배송해 믿을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 멸치, 배, 곶감, 한과, 사과, 민속주, 한우정육, 잣, 표고버섯 등 446개 품목의 다양한 특산물이 준비돼 있다.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에 로그인 후 출석도장을 받으면 구매 금액에 따라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모두 1150명을 추첨해 덕유산벌꿀, 유자차, 발아현미,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늘만 특가' 이벤트를 통해 20% 이상을 할인받을 수도 있다.
행사 기간에 하루 4가지 인기품목을 25~30% 할인해주기도 한다. 7일까지 1회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400명을 추첨해 홍삼절편, 황남빵, 열한가지 미숫가루, 할인 쿠폰 중 희망하는 경품도 증정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설연휴가 짧기 때문에 고향에 가지 않고 선물로 대신하려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고 가는 정이겠지만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크게 변화하는 만큼 설 선물 준비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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