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계룡병원ㆍ계룡건설에 따르면 계룡병원은 지난 2000년부터 10년간 토지와 건물을 사용했고 지난 15일 임대계약이 만료됐다.이에 따라 부동산업계, 투자자 등이 토지소유자인 계룡건설 측에 부지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계룡병원이 소재한 오류동 168-7일원은 대지면적 2863㎡의 일반상업지구로 예전부터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인근에 세이백화점, 삼성홈플러스, 서대전공원, 문화동 센트럴파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이유에서다. 또 일반상업지구로 부동산업계에서 다양하게 활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계룡병원은 지난 15일 임대계약이 만료됐고 서구 갈마동 신축부지로 이전계획이었으나 리모델링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시기가 다소 늦춰지고 있다.
이에 따라 6~7개월 정도 토지소유자인 계룡건설 측에 시간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토지소유자인 계룡건설 측도 현재 부지 활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지는 지난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1㎡당 313만원이며 전체 부지는 9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금액은 개별공시지가이며 시장가는 이보다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1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계룡병원 관계자는 “지난 15일 임대계약이 만료됐다. 이전하기로 돼있던 서구 갈마동 부지의 리모델링공사가 다소 늦어져 6~7개월 정도 이전시기가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현재 오류동 부지활용에 대해 여러 곳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토지매매보다는 임대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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