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는 'Ton of oil Eqvivalent'의 약자로 원유 1t의 순발열량으로 환산한 에너지 단위다.
도는 이처럼 도청사 에너지 사용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정부 차원에서 기관별로 에너지 사용량을 10% 이상 줄이라는 '2010 추진계획'을 시달함에 따라 다각적인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난방의 경우 종전 20℃에서 18℃로, 냉방은 26℃에서 28℃로 각각 조정하고, 냉·난방 기간을 난방은 90일에서 72일로, 냉방은 60일에서 42일로 각각 조정하는 등 냉ㆍ난방 운영기준을 강화한다.
또 후생관의 엘리베이터 3대 중 2대만 운행하고, 장애인용은 사용을 자제하는 한편, 전산장비실과 통신실 등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장비의 운영을 개선할 방침이다. 매주 수요일에는 시간외 근무가 없는 '그린데이'로 운영하고, 중식시간이나 야간ㆍ휴일 등에는 개별스위치를 활용해 불필요한 전원을 차단한다.
도는 각 부서의 선임 공무원을 '에너지 지킴이'로 지정해 이를 철저히 자체 점검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열기 등의 사용 원천적 금지, 복장 간소화, 내복입기, 각종 회의 자제 및 회의실 실내온도 준수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윤근 도 자치행정국장은 “에너지 절약은 전 공직자의 인식 공유와 고통 분담 없이 불가능하다”며 “나부터 실천하는 생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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