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86포인트(1.97%) 내린 1637.34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금융 개혁 부담 및 중국의 지급 준비율 인상 악재 영향으로 급락했다.
장중 한 때 120일 이동 평균선인 1630선마져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개인이 맞섰지만 부질없었다.
업종 중에는 보험과 통신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 전기전자 등이 3% 넘게 밀렸고, 건설, 운수장비, 제조업 등도 2% 이상 떨어졌다.
상한가 7개 종목 등 총 22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총 583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연속 추락하며 52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15포인트(2.27%) 하락한 522.0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 및 아시아증시 동반 급락 영향으로 한때 510선까지 추락했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26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9개 종목 등 700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긴축우려가 제기되면서 장중 20원 이상 출렁거리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3원 상승한 1163.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의 장중 저가는 1142.8원, 고가는 1166.0원을 기록해 장중 변동폭이 23.2원에 달했다. 이같은 변동폭은 지난달 17일(25원) 이후 한달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환율은 지난달 30일 종가기준 1164.5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올 들어 최고치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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