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땅값 전국서 가장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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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땅값 전국서 가장 떨어져

12월 0.11% 하락… 대전은 0.24% 상승 지방 상승률 0.26%로 수도권보다 낮아

  • 승인 2010-01-26 18:37
  • 신문게재 2010-01-27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연기지역이 전반적인 지역경제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0.11%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누적상승률은 0.96%로 분석됐다.

금융위기 영향으로 땅값이 지난 2008년 1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5.3%의 하락했으나 지난해 4월부터 매월 0.1~0.3% 내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0.24%, 충남은 0.29%로 전월대비 상승했고 인천 0.64%, 경기 0.46%, 경북 0.43%, 대구 0.40%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상승했다.

시·도별로 수도권(0.38%) 상승률은 전국평균(0.34%)보다 웃돌았던 반면 지방(0.26%)은 상대적으로 약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군·구별로는 연기군이 -0.1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전남 함평(-0.01%), 강원 동해(0.01%), 전북 고창(0.01%)이 뒤를 이었다.

전국 249개 지역 가운데 247개 지역이 상승했고 연기, 함평 등 2개 지역만 하락했다.

지역별 거래동향도 필지수 기준으로 지난해 24만1307필지로 전년도(16만2025필지)보다 48.9% (7만9282필지) 증가했다. 대전도 지난해말 4593필지로 전년도(2728필지)보다 68.4%(1865필지), 충남도 1만6905필지로 전년도(9843필지)보다 71.7%(7062필지)로 증가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연기지역은 세종시 원안·수정안 논란으로 땅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게 조사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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