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두리자원봉사연합과 불교재단 참사랑의 집은 도마동 서부 인력공사 인근과 대전역 인근에서 26일부터 내달까지 매주 화요일 마다 일용직 근로자에게 아침밥을 제공한다.
이번 아침밥 제공 행사는 경제난으로 끼니를 거르고 인력 시장에 나오는 일용직 근로자가 많다는 점을 파악한 대전시가 봉사기관과 단체에 의뢰해 이뤄졌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현재 대전시에는 220개 인력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비교적 규모가 큰 도마동과 대전역 인근에는 하루 평균 100여명의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이날 아침밥 제공 행사에 참석한 박성효 대전시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의해 아침식사 제공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관리에 나서달라”고 관계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시에서 올해 조기발주를 통해 건설현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만큼 시에서 발주하는 사업은 새벽 인력시장을 최대한 활용토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시장은 “조경사업과 꽃동산 조성, 하천관리 등은 일일이 손으로 노동이 이뤄지므로 일용근로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벽 인력시장을 적극 연계하라”고 관계공무원에게 지시했다./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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