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윈터페스티벌' 내달 1~11일... 1000원과 감성만 가지고 오세요

  • 문화
  • 공연/전시

'2010 윈터페스티벌' 내달 1~11일... 1000원과 감성만 가지고 오세요

전당·연정국악원 등서… 아마추어 공연 저렴하게 즐길 기회

  • 승인 2010-01-25 19:45
  • 신문게재 2010-01-27 10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대전 문화예술의전당이 '2010 윈터페스티벌'로 올해 문을 활짝 연다.

지역에서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대향연이 될 이번 페스티벌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마추어들의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 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 올해는 작년보다 2배 가까운 34개 단체가 접수 2대 1이 넘는 경쟁을 통해 최종 15개 단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는 한국음악 1개팀을 비롯해 연극 3개팀, 음악 8개팀, 무용 3개팀 등이다.

공연은 전당 외 지역의 소공연장인 용운도서관, 연정국악원, 유성문화원, 대덕구문예회관 등에서 펼쳐진다. 특히 1000원만 내면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가벼운 주머니로 공연장을 찾으면 된다. 다음 달 1일부터 11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 기간 중 주목되는 공연들을 미리 엿본다.

▲성악 동호회 깐디아모 봄마중 음악회 '시인의 사랑'=이번 페스티벌의 첫날을 장식할 깐디아모는 지난 2007년 창단된 단체로 20대 후반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초월한 성악 동호회다. 이번 공연 1부에서는 슈만의 예술가곡인 '시인의 사랑'을 남자단원 10명이 부르며, 2부에서는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주제로 대중의 귀에 익숙한 뮤지컬, 오페라 아리아 등을 선보인다. 1일 오후 7시30분 앙상블홀/2일 오후 7시 유성문화원.

▲충남대 영어영문학과 연극모임 페가수스'한여름 밤의 꿈'=젊음의 열정과 배짱, 패기로 똘똘 뭉친 지역대 영문과 학생들의 연극모임 페가수스는 젊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을 연극에 쏟아붓는 아마추어 단체다. 지난해 손튼 와일더의 '우리읍내'에 이어 2년 연속 윈터페스티벌에 선정되는 행운을 얻은 이들은 올해 무대에서는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3일 오후 7시30분 앙상블홀.

▲드림토발레컴퍼니 '드림토 '=나이 불문, 전공 불문 그저 발레를 좋아한다는 공통점만으로 만들어진 드림토 발레컴퍼니는 꿈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용기와 열정으로 메워나가는 단체다. 낮에는 학교에서, 연구소에서, 회사에서, 가정에서 본업에 충실하고 저녁에 모여 꿈을 향해 마라톤처럼 달려왔다.

꿈꾸는 발가락(Dream-toe)의 열정이 선보일 이번 공연은 아마추어 안무가의 독특한 안무도 특징이다. 4일 오후 7시30분 아트홀.

▲청소년 극단 에바다 뮤지컬 'Godspell'=이번 페스티벌 참가 단체 중 평균연령이 가장 어린 청소년으로 구성된 뮤지컬 단체다. 지난 2005년 창단된 에바다는 매해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려 이미 화제가 되는 단체다. 이번 공연 '가스펠'은 세례요한이 오실 예수를 증거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예수의 공생애와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의 행적을 토대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3일 오후 7시 대덕구 문예회관/11일 오후 7시30분 아트홀.

▲국악단 아율 '서생 풍류의 날개를 열다'=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예능보유자인 일란 조창훈씨의 제자 이옥순 씨에 의해 창단된 국악단 아율은 우리 음악의 저변 확대에 도모하고자 창단된 단체다. 선비들이 즐겼던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현대 한국 곡도 함께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계의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수연 장지 곡과 송구여지곡 합주인 '도드리', 대금독주 '청성곡', 가야금 해금 협주 '황톳길' 등을 들려준다. 1일 오후 7시 연정국악문화회관/11일 오후 7시30분 앙상블홀.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2.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1.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2.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